야신은 1929년 모스크바의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12살에 공장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1949년부터 1971년까지 선수 생활 전부를 디나모 모스크바 팀에서 보냈다. 소련 축구선수권대회에서 다섯 번 우승하였고 소련 컵에서 세 번 우승했다. 팀에서 주전이 되기 전인 1953년에는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골키퍼로 출장, 소련 선수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또, 야신은 선수 생활중1963년에 리그에서 27경기 6실점과 22경기 무실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골키퍼로는 최초이자 지금까지도 유일한 발롱도르 수상자로 남아있다.

1954년 야신은 국가대표팀 선수로 처음 선발되었다. 국가대표로 78경기를 참가하는 동안 1956년 하계 올림픽과 196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소련 국가대표팀으로 네 차례나 월드컵(1958, 1962, 1966, 1970)에 참가하였다. 월드컵 본선 13경기에 출전하여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1971년 디나모 모스크바 팀과 유럽 올스타팀 간의 은퇴경기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 이후 1986년 선수시절 입은 부상이 악화되자 한쪽다리를 절단했고 1990년 암으로 인해 사망했다.

레프 야신은 축구 골키퍼로서는 유일하게 유럽축구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선수 생활 동안 막아낸 페널티킥이 무려 150개나 된다.

FIFA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려 1994년 월드컵부터 본선 최우수 골키퍼에게 야신 상 (2010년에 명칭이 골든글러브 상으로 변경됨)을 수여하고 있다.

기록[편집]
812 - 전체 출장 경기 수.
326 - 디나모 모스크바 팀에서 주전 선수로 출장한 횟수
78 - 출장한 A매치 경기 수. (70 득점 허용, 평균 실점율 0.89)
13 - 월드컵 본선 경기 출장 수 (4 경기 무실점)
2 - FIFA 세계 올스타 출장
480 - 전체 무실점 경기 수. (어떤 자료는 407 경기)
160 - 전체 페널티킥를 막아낸 수.
수상[편집]
국내 대회[편집]
금 1 - 소련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금 5, 은 5, 동 1 - 소련 축구 선수권대회
3회 우승 - 축구 소련컵
국제 대회[편집]
금 1 - 올림픽 축구 (1956년 멜버른 올림픽)
금 1, 은 1 - 유럽컵
기타[편집]
1963년 발롱도르 (유럽 축구 연맹 선정 올해의 축구 선수) 수상
1966년 월드컵 4위
소련 최우수 골키퍼 (1960, 1963, 1966)
레닌 훈장 (1967년)
2000년 "20세기의 골키퍼" 상과 "20세기의 팀" 선수 선정